8강 진출한 전주고 최호연 용산 대비 훈련 많이 했다
용산고와의 대결을 앞둔 전주고 최호연(185cm, G/F)이 설욕을 다짐했다.
전주고는 13일 경남 사천시 사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자 18세 이하부(이하 전국체전) 강원사대부고와의 경기에서 102-77로 승리했다.
1쿼터 초반 3분 30여 초 만에 17-5로 앞선 전주고. 일등 공신은 3학년 최호연이었다. 최호연은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며, 내외곽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냈다.
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에 건네는 패스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자처하면서 적극적인 수비와 리바운드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결과로 1쿼터를 33-14로 마친 전주고는 남은 시간 손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최호연은 26분 23초만 뛰고도 3점슛 3개 포함 2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작성했다.
윤병학 코치도 "궂은일부터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다. 슛도 많이 좋아졌다. 이번 대회에선 팀 사정상 3번 포지션을 보게 됐는데,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다. 믿고 맡길 수 있다"며 최호연에게 박수를 보냈다.
경기를 마친 최호연은 "처음 붙어본 상대였는데, 우리끼리 자만하지 않고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가려고 했다. 코치님께서 주문하신 수비가 잘되어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전보다 더 원팀이라는 느낌이 강해졌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쿼터 활약에 관해선 "기선제압이 중요해서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을 잘하려고 했다. 정말 열심히 뛰었다"라고 돌아봤다.
최호연은 평소 1.5번 포지션을 소화하는데, 이날 경기에선 3번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최호연은 "이전엔 2대2를 할 때 내 공격만 봤는데, 이번엔 상대 센터를 내게 붙여서 우리 센터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려고 했다. (포지션에 대해) 코치님께서 자세히 알려주셨고, 비디오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장점을 묻는 말엔 "신장 대비 리바운드를 잘 잡고, 속공 가담도 잘할 수 있다"고 답한 최호연. 그러나 슛 성공률은 개선해야 한다고.
최호연은 "슛 기복을 줄여야 한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슛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은 연습밖에 없다고 하셨다. 죽어라 연습할 것이다. 그리고 경기 중에 가끔 쉬어갈 때가 있어서 그걸 고치려고 한다"며 자신의 보완점을 짚었다.
롤 모델로는 대학 선수를 꼽았다. 최호연은 "연세대 이주영 선수가 롤 모델이다. 내가 고1 때 (삼일고 3학년이었던) 이주영 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파이팅부터 수비, 슛, 돌파 등이 좋다. 리딩도 인상 깊었다. 적극성을 배우려고 한다"며 평소 연세대 이주영의 경기도 챙겨본다고 말했다.
8강에 진출한 전주고의 다음 상대는 용산고. 전주고는 지난 7월 30일 제79회 전국남녀 종별농구선수권대회 16강에서 용산고에 92-119로 패한 바 있다.
최호연은 "올해 두 번째 맞대결이다. 정말 이기고 싶다. 용산 대비 훈련을 많이 했다. 공격보단 수비부터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 한다. (용산고보다) 신장이 낮아 박스아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설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전놀이터
끝으로 최호연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4강까지 가고 싶다.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대회인 만큼 팀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연습만이 살길이다.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Public Last updated: 2026-01-21 05:10:41 AM